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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말 회식, 센스있는 건배사로 분위기 터뜨리는 꿀팁 모음

쭈니파파의 생활이야기 2025.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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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연말 회식.
평소에는 조용하던 사람도 이 시기에는 어느새 술잔을 들고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 순간, "건배사 한 번 부탁드릴게요"라는 말이 나오면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경험, 해본 적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회식 분위기를 가볍게 띄워줄 수 있는 멘트를 말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생각보다 크다. 특히 직장 내 회식이나 동창회, 송년회 자리에서는 건배사 하나가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기도 한다.

오늘은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짧고 센스 있는 건배사들을 소개한다.

2025년을 맞이하며 회식 자리에서 주목받고 싶은 이들을 위한 꿀팁이 될 것이다.


분위기를 띄우는 건 어렵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건배사는 웃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 어울리는 말과 적절한 타이밍이다. 과하게 웃기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진심이 담긴 한 마디가 더 기억에 남는다.

동창회에서는 따뜻한 감성이, 직장 회식에서는 가볍고 예의 있는 유머가, MZ세대의 술자리에서는 짧고 재치 있는 문장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결국 핵심은 '말의 센스'보다 '상황과 사람을 향한 배려'이다.


회사 회식에서 센스 있게 통하는 건배사.. 예시

회사 회식 자리에서는 너무 가볍지도, 너무 진지하지도 않은 건배사가 좋다. 아래의 예시들은 상사와 동료, 후배 모두에게 무리 없이 전달될 수 있는 표현이다.

  • 명.품.백
    "명퇴는 조심하고, 위 있게 일하며, 세까지 함께하자"
    유머와 진심이 공존하는 멘트로, 중간 관리자 이상의 상사 앞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오.바.마
    "늘, 래다 줄게, 시자"
    "늘은 쁘다, 시고 놀자"
    "늘부터 빠도, 음만은 즐겁게"
    다양한 버전으로 활용 가능한 오바마 스타일의 건배사.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회식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끈다.
  • 99881234
    "99세까지 88하게 1,2,3일만 아프고 가자(4)"
    숫자로 이루어져 외우기 쉽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까지 담겨 있어 반응이 좋다.
  • 119
    " 가지 술, 1차만, 9시 전 귀가"
    요즘 회식 트렌드와 잘 어울리는 가벼운 건배사로, MZ세대가 특히 좋아하는 방식이다.
  • 이기자
    "회를 주 만들자"
    말 그대로 회식을 더 자주 즐기자는 의미로, 단체 건배할 때 활용도가 높다.

동창회나 친목회에서 진심을 전하는 건배사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자리에서는 웃음보다는 공감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그럴 땐 다음과 같은 건배사들이 감성적으로 분위기를 이끈다.

  • 이.멤.버.리.멤.버
    "이 멤버 그대로, 리멤버하자"
    추억을 공유한 이들과의 자리에 어울리는 감동 건배사다.
  • 한.방.눈
    "바탕 웃고, 긋 웃으며, 부신 새해를"
    겨울 분위기와 어울리는 멘트로, 회식 자리에서 감성을 더해준다.
  • 청.바.지
    "춘은 금부터"
    나이나 직급과 상관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다.

MZ세대 취향 저격, 짧고 재치 있는 건배사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건배사는 짧고 간결하다. 외우기도 쉽고,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MZ세대가 선호한다.

  • 너.뭐.돼
    "무 고생했고, 가 걱정이야? 겠지"
    유행하는 밈을 응용한 건배사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위로가 담겨 있다.
  • 땡.큐
    "쁜 일은 땡, 은 일은 "
    짧지만 의미가 명확하고,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도하는 건배사다.
  • 이기자
    "회를 주 만들자"
    마무리로 다 함께 외치기에 적절하다. 팀워크를 강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건배사를 말할 때 유의할 점

  • 주변 사람의 잔이 비어 있다면 먼저 권하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유도한다.
  • "잔이 비신 분은 가볍게 채워주세요"라는 말 하나로도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다.
  • 건배사를 하기 전 짧은 자기소개나 인사를 곁들이면 자연스럽다.
    예: "이런 자리에 건배사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 선창과 후창을 명확하게 나누고, 끝에는 박수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하며

2025년 연말, 건배사 하나로 회식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면 준비해볼 만하지 않을까. 건배사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한 해를 돌아보고, 함께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좋은 도구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든, 센스 있는 한 마디가 모두의 기억에 남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이 그 분위기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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